▲나주시 남평읍 (사)도울인복지회는 ‘아직은 청춘이다’ 행사를 가졌다.

(이간호 기자) 나주시 남평읍 소재 (사)도울인복지회(대표 임화신)는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400여 명을 대상으로 남평 은행나무길 수목원에서 리마인드 실버 ‘아직은 청춘이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울인복지회의 노인 일자리사업(노-노케어,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성과를 공유하고, 일자리 활동에 대한 어르신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1부 사업 성과보고와 2부 축하공연, 리마인드 웨딩 촬영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업별 설명, 참여자 사례발표, 일자리사업 성과보고, 도울인복지회의 현황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M하프단의 노래(새타령, 밀양아리랑, 베사메무쵸), 드보라워십단의 무용(화관무, 부채춤), 빛사모공연단의 섹소폰 연주, 새싹 어린이집 원아 난타 공연 등 다양한 축하 무대가 펼쳐져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2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은 5쌍의 어르신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한 번을 못 입어봤던 어르신 부부들은 이번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노년에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갔다.

김 모(69), 서 모(62)씨 부부는 “42년을 동고동락을 해오면서 면사포써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화신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활력 있고 행복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일자리, 문화, 여가 분야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추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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