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라오스 농업용 저수지 안전 기술 교류

(이호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라오스 농업용 시설물인 저수지의 정밀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안전분야 담당자와 기술교류를 추진한다고 10월 8일 밝혔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태풍 등 기후변화, 지진발생 빈도 증가로 세계적으로 안전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에 대해 양국 간의 시설안전에 대한 기술협력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9월 30일, 농식품부·공사·외부전문가 등 11명로 구성된 안전진단팀이 라오스 시엔꽝(Xieng Khouang)주에 직접 방문했다. 안전진단팀은 10월 10일까지 시엔꽝(Xieng Khouang)저수지의 누수 지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특히, 이번 라오스 정밀안전점검 지원의 경우, 공사의 시설안전 관리 기술력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농어촌공사는 김인식 사장 취임이후부터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바 있다. 공사 관리 농업용저수지 3,304개소 중 약 70%가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상황에서, 그동안 축적된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경험적 기술력과 생애주기형 시설물 관리체계를 접목하는 등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안전관리 기술력과 함께, 농어촌 개발 노하우와 수자원확보 등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도국과의 기술협력체계와 우호적 상생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농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교류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사는 36개 개도국에서 150여건의 농업생산 및 지역개발분야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개도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우리 농산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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