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종료돼도 자국의 방위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이진화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돼도 자국의 방위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오쓰카 고헤이 국민민주당 대표대행으로부터 "지소미아가 파기될 경우 안전보장 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우리나라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오쓰카 대표대행의 지적은 지난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기 대응을 염두에 둔 지적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 정부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한 후 2발이라고 했다가 이후 1발이라고 정정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1년 단위 협정이어서 오는 11월22일까지는 효력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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