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뉴시스

(신다비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보르도)가 시원한 대포알 슛으로 42일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데 툴루즈에서 벌어진 툴루즈와의 2019~2020 리그1 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8월25일 디종과의 3라운드 이후에 42일 만에 터진 2호골이다.

페널티박스 왼쪽 먼 곳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툴루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할 만큼 강하고 예리한 대포알 슛이었다.

이번 달 스리랑카(10일·화성), 북한(15일·평양)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2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황의조는 가벼운 마음으로 벤투호에 합류하게 됐다.

보르도는 3-1로 승리했다. 4승3무2패(승점 15)를 기록, 7위에서 4위로 올라갔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니콜라 드 프레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보르도는 19분 카스트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황의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8분 역습 기회에서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보르도는 후반 16분 1골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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