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

(손성창 기자) 2일 오전, 북한이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 들어 벌써 11번째다.

북한이 1일 북미대화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됐다. 지난 10번째 발사에서도 미국에 대화용의가 있다고 표명한 지 10시간도 안 됐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연이은 군사도발은 우리국민에 대한 위협이자 명백한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다."며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은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하되 남한은 철저히 배격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며 "북한이 우리를 대놓고 패싱하는 것은 우리의 외교안보가 무능력하기 때문이다."면서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해도 동맹인 미국조차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으니 동맹의 실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남한에게는 무슨 짓을 해도 북미대화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보증해 왔기 때문이다."라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남북군사합의를 높이 평가하고, 정경두 국방장관은 ‘9·19 군사합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했다’고 말했다."면서 "상호주의 군사합의를 우리만 지키고 상대방은 연일 로켓을 쏘아대는데 무엇이 좋아졌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최 대변인은 "안보사령탑의 안일한 안보인식에 우리의 안보가 지켜질지 의심스럽다."며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인가?"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신형무기와 신형미사일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지 이제는 깨달아야 할 시간이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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