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포대교.

2일 오전 비가 내린 마포대교 상황이다.

차도의 물 빠짐 구멍이 인도를 통해 하수구로 흘러내려 가는 구조지만 물보다 담배꽁초가 더 많은 상태다.

운전자가 버린 담배꽁초가 빗물을 타고 하수구로 모여 고인 어이없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담배를 사랑하는 애연가라면 그 뒤처리도 깔끔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담배를 피울 때에만 담배로부터 위안을 얻고, 피우고 난 뒤엔 그 꽁초를 차창 밖으로 무심히 내던져버리는 흡연가들은 담배를 사랑하는 애연가라고도 할 수 없다.

애연가라는 말답게 담배를 피우고 처리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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