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기자)  지난 1일 화요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김두관 국회의원(민주당 김포갑)이 주최하고 한국노인복중앙회(회장 권태엽)가 주관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설립 65주년 기념 노인복지 정책토론회 및 사회적 효 실천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전국의 양로원,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요양원 관계자, 사회복지 전문가, 오제세 민주당 국회의원, 도종환 민주당 국회의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현덕남 서울일보 대표이사 등 30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의 어르신 복지정책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고, 사례발표대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노인복지시설 발전과 장기요양서비스 질 향상을 모색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사회가 어떻게 효를 실천할 것인가가 척도인 만큼, 문재인 정부는 ‘효도하는 정부의 기치아래’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금인상, 치매국가책임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 등 돌봄과 소득확대를 위한 강력한 노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가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어르신 복지관련 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한편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회장은 인사말에서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하여 노부모에 대한 가족의 부양책임은 한계에 이르렀고, 앞으로의 사회적인 효 실천은 국가 책임시대가 왔다고 말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 시키는 사업을 펼치고 사회적 효를 환기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은 토론회는 ‘한국 노인복지정책 현재와 미래’ 주제로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이 발제하고, 최성재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죄장을 하고, 권금주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순종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부회장, 김동성 대구샘노인요양센터 원장, 이상희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의 발표가 있었다.

사회적 효 실천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조명희 '딸이 7명이나 생겼어', 신은경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이이봉 '어르신 꿈 이루기 프로젝트', 이순덕 '어머님-어머님', 신희자 '아버지의 뒷모습', 김정원 '타국에서 그리는 어머니, 내 어머니', 김혜정 '엄마는 나의 껌 딱지'라는 주제로 7명의 연사의 경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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