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두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평소 자녀 돌보기에 바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들을 위해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일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의 취미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 간 공동체 모임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세종시특수교육지원센터(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2층) 진로직업실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담 아뜰리에 공방의 장경아 강사를 초빙해 ‘손뜨개를 이용하여 생활용품 만들기’를 주제로 ▲네트백 ▲바구니 ▲수세미 ▲보틀커버 4가지 작품을 만들게 된다.
학부모들은 처음엔 서먹한 분위기에서 코바늘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담소를 나누며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서툴게 코바늘을 잡으며, 함께 모인 학부모님들과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이 행복했다”며,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학부모들과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으며, 이 시간에 만든 작품들을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연수가 됐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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