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주 선생 544년 만에 빛을 보다”
“신숙주 선생 544년 만에 빛을 보다”
  • 조성윤 hn2seoulilbo@naver.com
  • 승인 2019.09.27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문화원(원장 최기복)이 오는 10월 8일 오후 4시~6시(2시간) 2019년도 인문학 강좌가 신숙주 사후 544년 만에 재조명 하는 주제로 향토사학자 나천수 박사의 강의로 열린다.

세종조에 집현전 학사로 한글 창제의 주역을 담당했던 나주 출신 신숙주가 훗날 왜 부정적 표현인 변절자로 불려 지고 있다는 사실에 나주출신 문학박사 나천수(羅千洙)가 한문으로 써진 옛 문서의 기록을 재조명함으로 신숙주의 충과 불충을 다시 보게 된다.

이번에 인문학 강좌는 신숙주를 폄하하는 대표적인 옛 문서 남효온의 《추강집(秋江集)》과 신숙주의 충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신숙주의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를 집중 분석하면서 아울러 조선왕조실록의 기록과 비교하면서 신숙주의 충과 불충에 대해 재조명한다.

주요 내용은 추강집에 수록된 신숙주의 폄하하는 글이 과연 역사기록인지, 허구의 소설인지? 허구의 소설이라 하여도 역사의 사실[팩트]를 무시한 글이 문학이란 이름으로 허용할 것인지를 묻고 있다.

한편, 신숙주는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에 신숙주의 충의 잣대를 찾아낸 것.

이 두 개의 작품을 2019년도 무대에 올려놓고 세종실록, 단종실록, 성종실록의 관찬의 역사를 근거로 신숙주의 진면목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충과 불충은 왕실의 왕권 다툼에서 승자 측에 서면 충이 되고 패자 측에 서면 불충이 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역대 왕권 다툼이나 더 나아가 나라를 개국하는 국권다툼이 수없이 전개 되었다. 그런 가운데 충의 반열과 불충의 반열에 선자가 셀 수 없이 많지만, 세인들의 입에서는 오로지 신숙주가 변절자의 대명사인양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 조선인의 혼을 왜곡시키기 위해서 일제(日帝)는 조선인 ‘아바타(avatar)’를 앞세워 조선의 역사 왜곡, 조선 땅의 왜곡, 조선 문화의 왜곡, 조선인의 왜곡을 은밀하게 추진했는데, 신숙주를 숙주나물이란 말은 일제식민사관에 빠진 어처구니 없는 표현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 우리를 폄하하는 행동을 거침없이 한다는 것은 ”일제식민사관에 얼마나 젖어 있는 줄 모른다” 이번 인문학 강좌 「신숙주의 충, 불충을 다시보다」에서 우리 내부의 부끄러운 점을 낱낱이 밝힘으로써 신숙주의 재조명을 통해 우리 내부에 뿌리 깊은 식민사관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논자는 역설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강의 종료 후 나주 금안동 출신 홍각희 금안권역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 초대 위원장의 현재까지의 신숙주선생 생가터 복원 추진현황 설명에 이어 신숙주 재조명 발굴 추진위원회가 구성 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