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발 드리운 '가을'
한강에 발 드리운 '가을'
  • 박진우기자 news@seoulilbo.com
  • 승인 2019.09.25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여의도 선착장에 핀 들꽃.
9월 여의도 선착장에 핀 들꽃.

가을의 그윽한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
햇살을 받아 익은 연한 햇과일처럼 당신의 나무에서 내가 열리는 날을 잠시 헤아려 보는 가을 아침입니다.
가을처럼 서늘한 당신의 모습이 가을 산천에 어립니다. 나도 당신을 닮아 서늘한 눈빛으로 살고 싶습니다.

 - 이해인 수녀 <가을편지> 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