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쓰러진 간판.(사진=뉴시스)

(신영길 기자) 9월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9월 22일 오후 5시 47분 포항시 연일읍 한 주택의 지붕 슬레이트가 날아 남성(67)이 머리(경상)를 다치는 등 7명이 부상했다.

공공시설로는 봉화군 명호면 도로사면이 10m 정도 유실됐으나 곧바로 응급복구됐고 영덕군 지품중 강당에 비가 새 천정 일부가 파손됐다.

많은 비로 도내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진 가운데 경주시 충효동 삼정아파트 철길 지하차도 등 6곳이 9월 22일부터 통제돼 9월 23일 오전 8시 모두 해제됐고 6곳 중 경주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예천이 1곳, 울릉이 1곳이다.

또 가로수와 전신주가 넘어지거나 하수도가 역류하는 등 도로장애가 82건, 간판이 떨어져 내린 것이 94건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포항시 등 6개 시군에서 농작물 97.0ha, 농업시설 4,100㎡(3동)가 발생 이중 포항 31.9ha, 경산25.4, 영덕19.5, 경주15.0 순으로 나타났으며, 농작물 벼83.4ha, 사과9.1, 배2.8, 대추 1.7 등 피해가 발생됐으며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도와 전 시군은 9월 21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9월 22일 오후 5시 이철우 지사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갖는 등 이날 오전 6시까지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