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북한 측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시스

(이진화 기자) 오는 10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북한 측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3일 "북한축구협회 측에 요청을 한 사항들에 대해 아직까지 답이 없다"면서 "어느 쪽도 정해지지 않으면서 발이 묶인 상태"라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 나선다.

북한이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겠다는 뜻을 지난달 2일 AFC에 접수했기 때문에 북한 개최가 현실적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북한이 두 차례에 걸친 질의에도 답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 KFA의 준비 또한 답보 상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한 회신 요청에도 북한은 답을 주지 않았다.

KFA는 우선 평양 개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중국 등 제3지역 개최의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한국 성인 남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북한 현지 경기를 치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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