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영·김수환기자)  19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고현사거리와 현대자동차 앞 사거리 2개소에는 전방향(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 운영됐다. 거제시(도로과)에서 추진 중인 보행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

현재 전방향(대각선) 횡단보도 운영을 위한 보행자 신호등의 설치는 완료한 상태며, 거제중앙로 구간 도로재포장 완료 후 이달 23일 오전 9시부터 전방향(대각선) 횡단보도가 전면 운영된다. 전방향(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등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설치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보행자 중심의 시설물이다. 차량운전자의 양보와 이해가 요구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거제중앙로 고현사거리~현대자동차 앞 사거리 구간은 전선지중화 공사와 병행해 보도 확장이 완료된 상태다. 거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보행안전 확보 및 고현시가지 정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시점에서 전방향(대각선) 횡단보도 시행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보행자의 안전 및 통행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전방향(대각선) 횡단보도에 대한 효과와 시민 반응 등을 분석해 경철서 및 도로교통공단등과 지속 협의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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