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북양교차로 개선공사 구간 ‘위험 천만’

(이경주 기자)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일원 교통혼합지구 개선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 구간마다 안전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다보니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위험을 호소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9월 18일 시와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북양교차로 교통혼잡지구 개선공사는 화성시에서 발주 시비 예정금액 8억 4천여 만 원을 들여 A시공사가 시공을 맡아 2018년 10월 공사 시작으로 오는 12월에 준공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시공사가 좁은 도로에 아무런 안전사고 예방조치도 마련하지 않고 주변 교통흐름 등을 고려하지 않는 채 공사가 한창이다.

또 주변도로가 흙먼지로 덮여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경계석 작업으로 1.5미터 깊이로 파놓은 내리막길 작업장에 통행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할 수 밖에 없으며 공사 작업시 교통유도요원을 상시 배치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야간 차량위험을 표시하는 ‘레온싸인표지판 잉카’ 등이 전혀 설치되지 않고 있어 야간운행에 큰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

이 지역 시민들은 공사현장으로 통행하는 출-퇴근 시간에 2차선 중 1차선을 공사에 거의 사용하다보니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나 시공사측은 교통혼잡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 지역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지만 시공사측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공사에 시민들은 불만을 터트리며 관청에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작업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관리감독하겠다”며 “작업현장에 통행하는 차량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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