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삭발식을 마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는 황교안 대표, 이주영 국회부의장, 심재철 의원(왼쪽부터). /뉴시스

(이진화 기자) 자유한국당의 중진 의원들도 조국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18일 삭발대열에 합류했다. 5선 중진이자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치렀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5선 중진 심재철 의원도 머리를 밀었다.

심 의원은  “조국은 즉시 사퇴하라. 아니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조국을 파면하고 구속하라”고 성토했다.

막말 파문으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도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삭발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머리를 밀어줬다.

박춘덕·손태화·조영명·정길상 등 창원시의원 4명도 이날 조국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삭발식을 가졌다.

앞서 한국당의 삭발은 11일 박인숙 의원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에 이어 16일 황교안 대표, 17일 강효상 의원·김문수 전 지사·송영선 전 의원이 참여했다.

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삭발을 고민하며 주변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릴레이 삭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박춘덕, 손태화, 조영명, 정길상 시의원 등 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의회 의원들이 18일 삭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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