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 의원은 18일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 의원은 17일 "일본과의 피할 수 없는 문제가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그 계기는 내일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간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한다는 건 긴 싸움에 우리도 수평적 조치를 능동적으로 한다는 의미"라며 "시간은 아베 정권으로부터 등을 돌릴 것이다. 국제 분업체계를 유린하고 깬 아베 정부의 조치는 결국 희토류의 역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비판했다. "욱일기 문제는 아시아 전 국가, 유럽국가도 허용하고 용인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일본의 이런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 반생명적인 행위에 대해 규탄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도 "오염수 방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비용 문제로 해안 오염이나 인류 건강,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를 하는 일본은 규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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