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오사카행 한 한공사 카운터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은 추석 연휴까지 이어졌다. /뉴시스

(이진화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인천공항 이용자는 17만9000명이 넘었다. 작년(9월21~26일)보다 추석연휴가 짧은 탓에 전체 이용객은 다소 감소했다. 특히 일본 여행 여객은 전년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약 89만7078명, 일평균 약 17만941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전체 이용객 112만2697명보다 약 20%, 일평균으로는 18만7116명 대비 약 4% 감소한 수치다.

올해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출국자 수는 8만7453명으로 전년도 추석연휴 기간 10만950명 대비 13.4% 가량 줄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올해 추석연휴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했고, 특히 일본 노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천발 일본행 출국여객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5일 간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여객은 6만702명(일평균 1만2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6일간 11만9572명(일평균 1만9929명)보다 49.2% 감소한 수치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39% 줄었다.

반면 이번 연휴기간 일평균 도착여객은 9만1962명으로 전년도 추석 연휴기간 8만6166명 보다 6.7% 가량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 중 가장 붐볐던 날은 15일로 20만222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또한 출발과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각각 12일(10만4903명)과 15일로(12만72명)로 집계 됐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 63만7957명(일평균 12만7591명), 제2여객터미널 25만9121명(일평균 5만1824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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