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

(신다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손흥민(27·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시즌 EPL 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1호와 2호골이다. 전반 10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준 패스를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은 왼발슛으로 연결해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17·118호골이다.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2016~2017시즌 개인 시즌 최다 21골을 넣었고,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등으로 소속팀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지난 시즌에도 20골을 넣었다.

2017~2017시즌(18골)까지 보태면 세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라는데 의심치 않다.

본격적인 골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다음 주부터 진행한다.

B조에 속한 토트넘은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1일에는 레스터 시티와 리그 6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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