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들어 과학산업분야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 성공하는 빅히트를 치고 있다.

(신영길·김기완 기자) 경북도가 올해 들어 과학산업분야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 성공하는 빅히트를 치고 있다.

5월 구미 5G 국가테스트베드 사업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건립사업 선정에 이어 6월 3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통과의 쾌거를 이룬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그리고 포항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선정 후 7월 포항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선정됐다.

또, 이차전지 소재에 투자하는 LG화학과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도 범정부 차원으로 선정돼 협약식이 체결되고, 8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경주시와 함께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올해 들어 경북도가 연이어 쾌거를 거뒀다.

5G 국가 테스트베드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198억원(국비128, 도비21, 시비49)이 투입되어 구미에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장비 구축 및 네트워크 연동시험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818억원 (국비1,313, 지방비94, 기타411)규모로 홀로그램 콘텐츠 핵심원천기술개발과 사업화 실증을 통한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은 총사업비 458억원(국비 229, 지방비 229)이 투입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국가 최초 세포막단백질 전문연구소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포항 강소형연구개발특구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산업단지 2.75㎢(약 83만평)을 대상으로 포스텍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이고,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포항의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산단 2개 구역을 대상으로 급증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친환경, 고안전 처리, 고부가가치 산업화 촉진,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종합적으로 경상북도는 올해 일반국비,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을 제외하고도 순수 과학경제 산업분야 공모사업만으로 현재 4,736억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북 경제 과학산업의 새로운 희망 엔진이 될 이러한 대규모 국책사업 성과에 이어 경상북도는 9월 10일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 신규 사업에 구미시와 긴밀히 협력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우수 평가로 최종 선정됐다.

구미 국가 스마트산업단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구미 국가1 ~ 4산업단지 대상으로 35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 490억원을 투입한다. 이중에는 민자사업 등 기존에 진행되는 사업도 포함되어 있지만 특히 신규 사업에 4,461억원(국비 2,184, 지방비 1,486, 민자 791)을 집중 투입한다.

한편 이번 선정과 관련, 이철우 지사는 구미 국가공단 50주년 대전환점을 이루는 쾌거라고 강조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지금까지 국가 경제 과학산업을 앞장서 이끌어 왔듯이 앞으로도 구미 스마트산업단지와 경북이 새로운 제조혁신 르네상스 선도를 통해 미래 한국경제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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