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흑자 규모다. 하지만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대비로는 6개월 연속 위축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출입은 석 달째 동반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를 끌어내렸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85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는 16억 달러(19%) 감소했다.

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축소 흐름을 보였다.

상품수지는 61억9000만 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7월(107억9000만달러)보다 46억 달러(43%) 급감했다. 수출은 48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9% 줄어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수출 부진 여파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도 석 달째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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