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죽산면 칠장리 일원과 두교, 용설리 일대 등에 불법현수막이 장기간 부착 방치돼 있는데도 단속이 안돼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

(안성=김춘식 기자) “안성관내 곳곳에 잡다한 광고물과 불법현수막이 누렇게 퇴색돼 보기가 흉한대도 수거와 단속을 안 하는 이유가 뭡니까?”

최근 면지역에  불법현수막과 광고물이 우후죽순 시내 전역에 무분별하게 도배돼 도시미관을 해치는데도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자 보다 못한 성난 시민 A씨의 일성이다.

본 기자가 민원 제보를 받고 지난 2일과 4일 안성시 죽산면과 삼죽면, 보개면 등 38국도 주변과 면 지역  마을 일원에 대한 불법광고물 부착및 수거단속 실태 취재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안성시 죽산면 소재 칠장리 주변과 두메저수지 인근, 용설리 용설횟집 입구 삼거리, 삼죽면 동아방송대 주변과 보개면 운동장 입구 일원, 용인시 및 이천시 경계 등 시내 전역에 빌라 분양, 전원단지 광고, 임야 택지 매매와 식당 개업 광고, 특정인 비난 현수막 등 허가나 신고 되지 않은 불법 잡 광고가 도배돼 도시 미관과 주변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었다.

그야말로 불법현수막 수거 단속이 제대로 안 돼 '엉망' 수준이었다.

 

안성시 면단위 도로변에 마구 부착된 불법현수막.. 수거에 그치지 말고 강력한 '과태료' 부과 등 조치가 요구된다.

안성시 죽산면 주민 B씨는 “단속이 너무 느슨하다 보니 주요 도로와 교차로 등에 불법광고물을 마구 부착해 시야방해는 물론 보행에 지장을 주고 마을이 지저분하고 질서가 없어 보인다"며 "강력한 지도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꼬집었다.

시민단체 D씨는 “공무원들이 불법광고물을 부착 하고 있는 것을 잘 알 텐데도 말로만 단속 한다고 할뿐 단속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형식적 제거만 하고 과태료를 부과 하지 않는것도 큰 문제다. 감사원과 경기도에 잘못된 행정을 고발할 예정이다. 아울어, 차제에 면사무소에도 과태료 부과권을 줘 과감하게 질서를 잡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안성시청과 면사무소 관계 공무원은 "현장에 직원들을 진출시켜 수거와 단속을 철저히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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