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박진우 기자) 청와대는 4일 여야가 합의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이 충분히 해명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이후 여론이 호전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조 후보가 청문회에서 다시 해명할 기회를 갖는다면 반대 여론도 줄어들고 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정무적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며 "국민들이 청문회를 보고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1차 조사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찬성 응답이 39.2%, 반대 응답이 54.5%로 15.3%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직후인 4일 3차 조사에서는 찬성 여론은 46.1%, 반대 여론은 51.5%로 나타났다. 찬반 여론 격차가 오차 범위(4.4%포인트) 내인 5.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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