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자락의 한 농가. 고추밭과 평상에 널린 홍고추가 붉고 탐스럽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홍고추 농사가 풍년이다. 그리고 인제를 비롯해 영양, 괴산 등 홍고추재배단지에서는 지난달부터 본격 출하와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홍고추는 보통 햇볕에 말려서 고춧가루를 만든다. 김치를 담글 때 양념으로 쓰인다. 캡사이신이 들어 있어 매운맛을 내며,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뜨거운 여름 햇살로 목욕한 붉은 홍고추와 함께 이제 가을도, 입맛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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