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밭기반 정비 지방이양에 따른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호수기자)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주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주관으로 28일 나주 본사에서 정부, 공공기관, 학계 관련 전문가들을 비롯한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밭기반 정비 지방이양에 따른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서삼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는 밭 농업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밭기반 정비 방향에 대해 고민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밭농업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 정책 입안자로서 논의된 내용이 제도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쌀이 104%, 콩과 보리는 24%, 밀은 1.8%, 옥수수는 3.7%로 나타났다.
곡물별자급률 차이는 기반정비율과 거의 정비례한다. 국내 논 86만5천ha 중 81%가 경지정리가 완료된 수리안전답인데 비해 밭은 전체 면적 75만천ha 중 16%인 11만8천ha 정도만 기반정비가 완료된 상태다.
이에 발제자들은 현재 밭농업의 낮은 기계화율과 소규모 분산화로 인한 취약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밭농업의 경쟁력 확보가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전북대학교 손재권 교수를 좌장으로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련기관 참석자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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