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뉴시스

(신다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팬들이 뽑은 레인저스 홈구장을 빛낸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텍사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팬 투표로 선정된 '글로브라이프파크 시대 올스타' 24명을 공개했다. 외야수 추신수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표는 글로브라이프파크의 '마지막'을 기념해 이뤄졌다. 텍사스는 1994년부터 홈 구장으로 이용한 글로브라이프파크를 올해까지만 사용한다. 9월30일 뉴욕 양키스전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내년부터는 새로 지은 글로브라이프필드를 홈구장으로 쓴다.

텍사스에서 뛰었던 선수들 중 팬 투표를 통해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부문에서 2명씩을 올스타로 뽑았다. 외야수는 6명, 우완 선발투수 2명, 좌완 선발투수2명, 마무리 1명, 팬들의 선택 1명 등이 뽑혔다.

추신수는 조시 해밀턴, 러스티 그리어, 후안 곤잘레스, 넬슨 크루즈, 데이비드 머피 등과 함께 외야수 올스타에 포함돼 선정됐다.

추신수는 201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대형 FA 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텍사스에서 뛰고 있다. 30대 후반으로 들어선 지금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텍사스 소속으로 뛰는 6년간, 지난 27일까지 통산 739경기에 나와 타율 0.261, 105홈런 327타점 42도루를 수확했다. 출루율은 0.365, 장타율은 0.431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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