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한민주 명예기자) 오늘(23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16강전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와 동아대학교(이하 동아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성균관대는 류효승의 3점 홈런과 불펜 한차현, 주승우의 호투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두었다.
 
 성균관대는 막강한 불펜을 선보였다. 한차현은 2 ⅔이닝 1피안타 4K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주승우는 2이닝 무피안타 3K로 호투하며 팀을 8강 자리에 안착시켰다.
 
 1회 초부터 성균관대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사 이후 최경호의 우전 안타와 천현재의 볼넷 출루로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4번 타자 류효승이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3-0 리드를 잡았다.
 
  4회 말, 동아대 선두타자 김재혁이 중월 3루타를 때려내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광명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4-1) 또한 5회 말 전지우의 안타와 최민석의 우측 담장을 넘는 홈런으로 성균관대를 바짝 추격했다. (4-3)
 
  하지만 성균관대는 6회 초 2사 이후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곧바로 달아났다. 김경민(27), 장지환, 홍신서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스코어 6-3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동아대 선발 투수 김승민은 1회 초 3실점에 이어 2회 초에도 성균관대 홍신서와 김경민(1)의 안타로 추가 1실점을 하며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은 채 강판 되었다. 김승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백승우가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4K로 성균관대의 타선을 잠재웠지만 3번째 투수 양선률이 2실점을 허용하며 성균관대에 8강 자리를 내주었다. 타선에선 김광명이 4타수 2안타 1타점, 전진우라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성균관대는 동아대를 6-3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균관대의 다음 경기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여주대학교(이하 여주대)이다. 성균관대와 여주대의 8강전은 오는 오는 25일 9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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