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운영하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성동 마더센터, 못생긴 나무가 숲을 지킨다’가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 오픈했다. 마장동에 위치한 지상 1층 규모로, 카페형 놀이 공간 및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성동구 마더센터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복합 놀이문화공간으로, 올해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마장동 주민들의 협동조합인 ‘어바웃엠 협동조합’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성동 마더센터는 놀이공간 제공 이외에도 품앗이 육아 모임, 자조 모임, 동아리 모임 등의 육아소통 활동을 지원한다. 또 주민 교육사업, 영유아 놀이프로그램 운영 등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13세 이하 자녀를 가진 부모와 아동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을 매개로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며 성동마더센터가 지역중심의 돌봄환경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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