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혹과 관련해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중앙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22일 고려대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0823 집회관련] 진행상황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3일 오후 6시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연다는 글이 올라왔다.

'고파스'에는 지난 20일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으나, 작성자는 21일 밤 포기했다. 하지만 다른 고대생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으고 집행부를 구성했다. 집행부는 이날 성북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

집행부는 '조국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가 집회 주제이고, 집회 대상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인재발굴처(입학처)'라는 점을 밝히면서 이날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측은 당시 입시자료가 교육부 지침에 따라 폐기됐다고 밝히면서도 입학 과정상 하자가 있을 경우 입학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힌 상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