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노인일자리로 ‘덴탈 퀵배송’

(이원희 기자) 인천 서구에서 시행 중인 2019년 신규 노인일자리사업 ‘덴탈 퀵배송’이 인천치과기공사회의 협력 아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덴탈 퀵배송은 보철, 틀니 등 치과기공물을 치과병원으로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서구 노인 4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일 3시간 내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 지역을 배송하고 있다. 1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점점 치과기공소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인천치과기공사회 김수웅 회장은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의사협회와 인천 소재 기공소 거래하기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양 기관이 상생하는 좋은 협력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덴탈 퀵배송 사업단 조대휘 참여자는 “배송을 위해 운동하면서 밥맛도 좋아지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움직이니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구의 한 치과기공소 대표는 “노인복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노인인력을 채용했는데, 성실하고 정확한 배송으로 신뢰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처럼 치과기공소와 사업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짐에 따라 덴탈 퀵배송은 앞으로 인천의 새로운 노인일자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유경 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즐거운 노년 생활을 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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