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관악구 난향동 난향초등학교 후문 주변에 돌봄과 휴식, 학습 공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노후 주거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10분 동네 생활 SOC 사업’을 추진 중으로, 관악구는 난향동 내 아동·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0분 동네 생활 SOC 사업’은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마을노인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도시공원, 마을주차장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하는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난향동에 들어서게 될 문화시설 내에는 ▲아동·청소년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아동·청소년 쉼터 ▲청소년들이 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청소년 공부방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미 및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실(다목적실) 등이 마련돼, 돌봄 및 휴식이 필요한 초·중·고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 문화공간’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0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사업에 투입될 예산 20억 원 전액은 시비로 지원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아파트)에 비해 기초생활 인프라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후 주거지의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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