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기자) 오늘 8월 21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16강전 동의대학교(이하 동의대)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의 경기에서 연세대가 4-3으로 승리했다.
 
2019 KUSF 대학야구 U-리그 E조 통합 우승팀 동의대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연세대는 에이스 성재헌의 호투에 힘입어 동의대를 무력화시켰다. 
 
선취점은 동의대가 가져갔다. 1회 초 2사 상황 강준서가 안타로 출루한 뒤 김한준의 2루타가 터지면서 강준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연세대는 1회 말 1번 타자 박승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나영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정진수까지 안타로 출루해 2사 1, 2루 상황 백도렬의 2루타가 터지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건웅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보답하듯 동의대는 연세대 선발 투수 천윤호에게 2점을 뽑아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세대는 에이스 성재헌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완벽한 호투로 6 ⅓이닝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동의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연세대는 7회 말 선두타자 석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폭투와 김영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밟았다. 이어서 박승훈의 안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1점을 더 추가하며 4-3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세대 성재헌의 완벽투와 함께 타선에서는 김건웅이 4타수 2안타 2타점, 박승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 백도렬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동의대는 선발투수 장지훈이 7이닝 동안 10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연세대는 오는 23일 12시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고려대와 8강전이 예정되어있다. 9월 6일 열리는정기전에 앞서 미리 보는 비공식 정기전이기에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