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앞 대로에서 대기중인 경찰버스.

(현덕남 기자)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즘 여의도 국회 앞 기동중대의 변화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기동중대는 집회시위 관리 및 시설경비를 맡고 있다. 특히 국회 앞에선 집회나 각종 사고에 대비해 항시 기동중대가 대기 중에 있다.

대사관이나 국회, 관저 등 주요시설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특성상 휴식 등을 위해 경력(警力) 수송버스(경찰버스)는 필수다.

한동안 환경단체에선 '경찰버스는 공회전의 온상', '도심 한복판에서 공회전으로 공해를 유발하고 있다' 는 논란이 제기되곤 했다.
냉난방과 위성TV작동을 위해선 주차한 상태에서 장시간 공회전을 해야만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경찰버스는 '전용 전원공급장치' 를 설치해 운영 중으로 매연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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