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한국대학야구연맹 명예기자)지난 8월 20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와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의 16강전은 동국대의 2-12 6회 콜드게임 승리로 돌아갔다.
 
동국대는 1회부터 쉽게 풀어나갔다. 경희대 선발 투수 오지훈이 3이닝 동안 7실점 하며 무너졌고 동국대 타선은 2회를 제외한 매 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특히 4회에만 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득점에 성공했다. 
 
경희대 마운드는 오지훈-김철민-장문석-최우석이 골고루 12실점을, 타선 또한 7개의 안타를 뽑았으나 2득점에 그치며 투타 모두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동국대는 김재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지원이 3타수 2안타 2타점, 석호준이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으로 16강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16안타 12득점으로 막강한 타선을 자랑했다. 이도현-최이경-장웅정-신승환으로 이어지는 투수들도 경희대 타선에 단 2점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마운드를 뽐냈다.
 
동국대는 23일 9시30분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4강행 티켓을 두고 영남대학교와 8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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