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한민주 명예기자) 2019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동아대는 올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맞이했다.

   오늘(18일) 전남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아대학교(이하 동아대)가 제주국제대학교(이하 국제대)에 12-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2019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동아대는 매 이닝 주자들이 홈을 밟았고 1회와 4회에는 빅이닝을 만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동아대의 강민성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김광명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최민석이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투수 이용호는 2회 말 안타 2개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3이닝 1실점으로 국제대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승민이 삼진 2개, 양선률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국제대의 마운드는 1회부터 힘없이 무너졌다. 선발투수 윤현준은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동아대의 타선은 총 7명의 국제대 투수진을 흔들었다. 타선에서는 2회 말 국제대 선두타자 신명재가 첫 안타를 생산해냈고 2사 1루 상황 남영재의 2루타로 신명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국제대 타선은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해내지 못하며 힘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동아대는 2019 KUSF 대학야구 U-리그 E조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경기력을 완전히 씻어냈다. 1회 초부터 5개의 안타로 4득점을, 2회에는 김광명의 2점 홈런이 터졌고 이후 3회 1득점, 4회 4득점, 5회에 1득점씩 하며 총 12득점이라는 숫자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동아대는 시즌 첫 승리를 5회 콜드게임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동아대는 서울대와의 경기에서 몰수승을 거둔 성균관대와 오는 22일 오전 9시에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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