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7명의 장관급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

이날 문 의장과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오찬자리에서 3당 원내대표는 40여 분 청문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당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증을 위해 청문회를 9월 초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달 중 개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선 "일정은 상임위 간사들이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한 얘기는 없다"면서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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