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태풍 크로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성배 기자)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8월 13일 오전10시 군청 상황실에서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북상에 따른 대처상황을 판단하기 위한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태풍은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15일부터 울릉군·독도에 직·간접적인 태풍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최대 80㎜ 정도의 예상강우와 최대 30m/s 이상의 강풍과 5m이상의 높은 파고가 전망되고 있다.

울릉군은 이날 회의에서 소관 부서별로 대처사항과 대처계획을 보고하고 토의하면서, 공사장, 개발행위허가지, 급경사지, 산사태취약지역, 어선 결박·피항, 배수로 등 소관시설 및 취약지역 전반에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특히, 인명피해에 취약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 및 등산로 등에 예찰활동 및 홍보를 강화하고, 필요 시 통행제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그리고,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기상상황과 국민행동요령을 주민들께 전파하고, 마을별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명예리장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밝혔다.

또한, 울릉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태풍 예비 특보 발표에 앞서 8.13일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태풍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체계를 확대해 태풍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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