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식 기자) 수원박물관이 수원시의 지난 70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수원박물관은 지난 14일 기획전시실에서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개막식을 열었다. 기획전은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은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수원시가 경기도 수부 도시로 성장해온 7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수원시의 성정 과정을 담은 사진 50점과 역사가 담겨있는 유물 100점 등 전시회는 '경기도 수부 도시 수원', '지방자치시대 수원'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경기도 수부 도시 수원'에서는 한국전쟁 시기, 수도권 전철 개통(1974년),선경직물 수원공장(1953년)의 모습 등 수원시가 성장해온 과정을 볼 수 있다.

'지방자치시대 수원'에서는 초대수원시의회 기념사진첩(1956년), 수원시의회 의원 선거 안내문(1991년), 수원 성곽 복원 정화 계획서(1970년), 수원 화성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인증서(1997년), 수원화성 복원 전후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다.

특례시 실현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영상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