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서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DDH-979·4400t급·사진 앞)이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이진화 기자)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DDH-979·4400t급)이 1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파병신고를 한 이후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30진 파병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청해부대 30진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의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총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이번 청해부대 30진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참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참가를 공식적으로 요청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청해부대 30진을 파병하면서 참가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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