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박용서 기자)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을 위해 ‘장성읍 복지기동대’가 출동했다.

기동대원들은 지난 8일, 홀몸노인 가구 7곳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모기, 파리 등의 해충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구멍 난 방충망을 교체하고, 교체가 여의치 않은 곳에는 자동방충망을 설치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깨지거나 금이 간 유리창을 교체하는 등 각종 생활시설들도 세심하게 살피고 정비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 모 어르신(80)은 “안방과 주방에 방충망이 없어 여름마다 불편하게 생활했는데, 자동방충망 덕분에 큰 걱정을 덜었다”면서 구슬땀을 흘린 장성읍 복지기동대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 3월 창단한 장성읍 복지기동대는 전기, 수도, 도배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열혈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복지 드림팀’이다.

현장출동을 마친 임유택 기동대장은 “지역 어르신께 소소하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우리 기동대원들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장성읍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진정한 복지기동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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