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연근 가공식품 소비자 눈길

(손성은 기자) 청정지역 강진군에서 자란 연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추석명절 선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물 속 불로초’라고도 불리는 연근은 다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은 뿌리채소이다.

또 연근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이 57mg으로 레몬 한 개 함유량인 70mg과 맞먹는 정도의 비타민C가 들어있어 빈혈예방 및 피로회복에 좋다. 이 밖에도 혈액 순환, 해독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강진군은 연근을 ‘강진 건강 10대 농식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재배기술 보급, 유통망 확대, 가공식품 개발 등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진 성전면 월평리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느린건조(주)는 연근을 이용한 연근 가루, 연꽃잎차, 연근 떡국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강진의 자랑인 고려청자 모양과 빛깔의 연잎 전병을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느린건조(주)는 강진 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꽃 특유의 은은한 향과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을 활용해 향수, 비누, 팩 등 미용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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