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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해 8개 부처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다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사실상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완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와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교수,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민정수석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교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교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이수혁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3년차 대외 여건이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면서도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해 민생과 경제를 위한 성과를 내는 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개각으로 입각하는 후보자들이 하루빨리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회의 검증과 인준 과정에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개각 인사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반도체 및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함께 과학기술혁신과 4차 산업을 대비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그는 "조 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국민이 바라는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그 외 후보자들도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개혁성이 검증된 적임자들이며 특히 지역균형까지 감안한 조화로운 인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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