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정부 개각과 관련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능력이 검증된 분들로 진행됐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사법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로, 이수혁 의원을 주미대사로 임명한 것은 적극적인 대미외교 의지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의 법무장관 후보 내정에 야당의 반대와 더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의 예상되는 논란에 대해 그는 "정당한 비판들은 있을 수 있지만 지나친 정략은 국민들의 시각으로 볼 때 옳지 않다는 기본적인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후보에 대한 집중적 비난보다 이번 개각의 취지, 방향을 가지고 일관되게 대응하는게 옳다"면서 "국민의 시각이 청문회를 진행하는 데 가장 중심적이고 으뜸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각에 대한 총평으로 "문재인 정부의 중후반기를 책임지고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들로 구성됐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력, 속도감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의 위기가 고조되고 한일경제전이라는 부당한 경제인만큼 국회가 신속하고 철저한 인사청문회로 응답해야 한다. 특히 정략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중심의 새로운 인사청문회로 국회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