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 전역 찜통더위 폭염특보

(신영길 기자) 대구지방기상청은 8월 8일 절기상 '입추'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18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같은 시각 영주, 봉화 평지에 폭염주의보를, 청송과 영양은 기존 폭염주의보를, 대구·경북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폭염주의보는 33도를 넘는 날이 이틀 넘게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한다.

이날 낮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이 32∼35도로 입추를 무색케 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또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입추인 8월 8일 낮 기온은 32-35도로 평년 28-32도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아침 최저기온은 김천 22도, 안동. 상주 24도, 대구 25도, 포항 6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대구. 경주 35도, 안동. 포항 34도, 구미. 상주 35도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며 “사업장이나 농가에서도 휴식, 축사관리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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