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선수 정현./뉴시스

(신다비 기자)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정현(23·한국체대·166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대회에 8강 진출했다.

정현은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우디(28·중국·352위)를 2-1(7-6<7-4> 6-7<6-8> 6-3)로 이겼다.

우디와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인 정현은 2시간43분에 걸친 혈투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2월 중순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약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회전에서 다케우치 겐토(32·일본)를 2-0(6-3 6-2)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고, 8강까지 올랐다.

정현의 8강 상대는 남지성(26·세종시청·292위)이다.

남지성은 16강전에서 데인 켈리(29·호주·475위)를 2-0(7-6<7-1>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같이 올라갔다.

정현과 남지성은 챌린저·퓨처스급 대회에서 세 차례 맞대결했는데 정현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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