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법무부와 MOU를 통해 진행한 보호관찰 청소년 힐링승마 상반기 과정이 7월 26일, 참여자의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이번 ‘보호관찰 청소년 힐링승마 과정’은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사회공익 승마’의 일환으로,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 ‘보호관찰 청소년 힐링승마’를 정규과정으로 신설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총 30명의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힐링승마 강습을 시행했다. 약 2달간의 강습 과정을 이수한 청소년들에게 한국마사회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지난 25일 개최된 수료식에는 이태원 서울보호관찰소장이 참석하여, 강습과정을 참관했다.

이태원 서울보호관찰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힐링승마를 통해 성취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참여 청소년들은 수료 후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말과 교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말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흥분을 진정시키는 훈련이 되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하반기에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승마 과정을 개설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30명의 보호관찰청소년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힐링 승마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자기통제력과 충동성 조절 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를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를 하반기 힐링승마 과정이 끝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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