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빈(왼쪽 세번째·계룡중)이 지난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중부 200m 결선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뉴시스

(신다비 기자) 양예빈(15·계룡중)이 29년 만에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기록을 다시 썼다.

양예빈은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학교 400m 결선에서 55초2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들어왔다.

우승과 함께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1990년 김동숙이 작성한 55초60다.

한국 육상의 샛별로 떠오른 양예빈은 28일 대회 200m 결승에서도 24초92로 우승, 개인 최고 기록(종전 25초09) 수립과 함께 대회 신기록(종전 25초04)을 세웠다. "400m 경기에서도 여자 중학교 부별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대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이수영(가좌여중)은 1분00초93으로 양예빈에 이어 2위, 이유나(경기체중)가 1분02초41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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