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박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부터 8월2 일까지 닷새 간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까지 휴가 진행 여부를 고민하다가 이날 오전 취소하겠다는 뜻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휴가 취소 통보와 함께 "직원들의 예정된 휴가에는 영향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지만, 직원들의 계획된 휴가 사용 등의 상황을 고려해 매주 월요일 주재하던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는 열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취소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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