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서지석)

(김정하 기자) 서지석(38)으로 교체된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 첫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7월 25일 '조선생존기' 측이 선보인 사진 속 서지석은 궁궐 안 내시에서 화려한 사복으로 변복하고 부채로 얼굴을 가린 채 누군가를 심문하고 있다. 조선시대 포도군관으로 위장,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서지석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42) 대체배우로 '조선생존기'에 합류했다.

7월 20일 충남 당진의 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한정록'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다. 국가대표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로 500년 전 조선에 불시착한 인물이다. 세자빈이 된 동생 '한슬기'(박세완)를 지키기 위해 내시 신분이 돼 궁에 입성한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송원석)의 이야기다.

6월 8일 처음 방송해 10회까지 전파를 탔지만, 시청률 1%대에 머물고 있다. 강지환 사건으로 '조선생존기'는 13, 14일 본·재방송 모두 휴방했으며, VOD 서비스도 중단했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4회 축소해 16회로 종영한다.

한편, '조선생존기' 11회는 7월 2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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