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문화예술축제를 통합하는 브랜드 명칭으로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을 선정했다.

(이원용 기자)  목포의 가을이 더욱 흥겹고 풍성해진다.

목포시는 9월~10월 가을여행 기간 다채롭게 펼쳐지는 문화예술축제를 통합하는 브랜드 명칭으로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목포는 전국 최초로 예향(藝鄕)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도시 답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많고, 특히 가을철에 집중되어 있다.

시는 이러한 목포의 매력넘치는 문화예술축제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통합 브랜드 명칭 선정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되어 온 목포항구축제,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 등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 뿐만 아니라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각종 공연, 마을단위 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상호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189건을 대상으로 1차 실무부서 예비심사를 통해 35건을 선발하고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을 선정해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참여 투표를 거쳐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을 최종 선정하였다.

통합명칭의 의미는 ‘가을에는(愛) 낭만항구 목포에서 문화예술(藝) 축제(Festival)를 즐기자(樂)’로, 한‧중‧미 3개 국어 사용으로 국제적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포부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은 ‘가을 여행은 낭만항구 목포로’라는 슬로건 아래 8주간 매주 금, 토, 일요일에 걸쳐 다채롭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8월 30일 제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9 왕년의 목포축제(9.6.~9.8.), 목포문화재야행(9.20.~9.22.), 전국통키타페스티벌(9.27.~9.29.)가 이어지고, 올 가을 낭만항구 목포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2019 목포항구축제(10.3.~10.6.), 생활문화동호인한마당(10.11.~10.13.), 서산동 연희네슈퍼 일원에서 열리는 골목이 춤춘다(10.18.~10.20.), 북항노을축제(10.25.~10.27.) 등 낭만항구 목포는 가을 내내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을 맞는다.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은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다도해와 섬, 근대역사문화공간, 9월 개통하는 해상케이블카 등과 함께 목포가 서남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통합 브랜드화로 목포 문화예술축제의 매력과 경쟁력을 더 높이고, 지역의 문화예술역량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 가을 목포에 오시면 맛있는 음식에 입이 즐겁고, 해상케이블카와 문화예술축제로 눈과 귀가 즐거워 질 것이다. 가을여행은 낭만항구 목포로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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