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이소룡에게 척 노리스가 있다면, 성룡에게는 황정리가 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성룡과 함께 '취권'시리즈에서 오랫동안 같이 호흡을 맞춰온 영화배우 황정리 총재가 초상권,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공동회장 박종완, 이진화)는 지난 23일 오후 국회의원 회관 세미나실에서 "세계 무술 총연합회 황정리 총재(감독. 영화배우 취권창시자)를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뉴스플랫폼(전병길 회장)이 황정리 총재의 초상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무술 총연합회 황정리 총재를 비롯하여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박종완, 이진화 공동회장 및 소비자저널협동조합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계약식은 뉴스플랫폼 운영사인 뉴스인포메이커에서 황 총재의 초상권 일체에 대해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앞으로 언론사 기사내에 들어가는 삽화 등을 비롯해 게임이나 이모티콘, 캐릭터와 각종 라이센스 인증마크에 황 총재의 초상권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완 회장은 “홍보대사를 흔쾌히 맡아준 세계 무술 총연합회 황정리 총재께서 언론사 삽화 등에 본인의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황정리 총재는 “평소 한국의 인터넷언론사 발전에 대해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홍보대사로 위촉해줘 오히려 고맙다”며 “실질적으로 언론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 추진하고 싶고 초상권 사용 일체를 허락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의 무술 영화배우 황정리 세계 무술 총연합회 총재는 1970년대에서 1980~9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로 활약했다. 

성룡과 3함께 취권 영화에 출연하여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세계 무술 총연합회 총재로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도 무술 감독을 맡았던 황 총재는 무협영화 팬들 사이에선 그야말로 지존 대우를 받는다. 그 인기는 무협 마니아라면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일본에도 따로 팬 사이트가 존재할 정도. 황정리는 서구권에서 숭배 받으며,'Hwang Jang Lee'란 이름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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